파충류 사육에서 온도가 전부인 이유
파충류는 외온동물입니다. 스스로 열을 만들지 못하고 주변 환경의 온도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온도가 맞지 않으면 소화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먹은 것을 소화하지 못하고, 면역력도 떨어집니다. 파충류 사육에서 생기는 문제의 상당수는 온도와 습도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사육장은 한쪽이 따뜻하고 반대쪽이 시원한 온도 구배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체가 오가며 스스로 필요한 체온을 찾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종별 적정 조건 한눈에 보기
| 종 | 핫존 | 쿨존 | 습도 | UVB |
|---|---|---|---|---|
| 레오파드게코 | 30~33도 | 24~26도 | 30~40% | 선택 (저출력 5~6% 권장) |
| 크레스티드게코 | 24~27도 | 22~24도 | 60~80% | 선택 (저출력 권장) |
| 비어디드래곤 | 38~42도 (바스킹) | 24~29도 | 30~40% | 필수 (10.0 또는 T5 12%) |
| 볼파이톤 | 31~33도 | 25~27도 | 55~65% (탈피기 70% 이상) | 불필요 (저출력은 도움될 수 있음) |
| 콘스네이크 | 29~32도 | 22~25도 | 40~60% | 불필요 |
| 헤르만육지거북 | 32~35도 (바스킹) | 22~26도 | 50~60% | 필수 (10.0 또는 T5 12%) |
| 러시안육지거북 | 32~35도 (바스킹) | 20~25도 | 40~50% | 필수 (10.0 또는 T5 12%) |
| 아홀로틀 | 해당 없음 (완전 수생) | 수온 16~18도 | 완전 수생 | 불필요 (직사광선 피할 것) |
초보자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
- 서모스탯 없이 히터 사용 — 파충류는 배 쪽 열에 대한 통증 감각이 둔해 저온 화상을 입어도 피하지 못합니다. 바닥 히터에는 온도조절기가 필수입니다.
- UVB 램프 방치 — 빛은 나오지만 자외선은 6~12개월이면 크게 떨어집니다. 교체 날짜를 적어 붙여두세요.
- 사육장이 너무 작음 — 온도 구배를 만들려면 최소 크기 이상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좁은 사육장에서는 핫존과 쿨존을 나눌 수 없습니다.
- 작은 알갱이 바닥재 — 모래나 작은 자갈은 먹이를 삼킬 때 함께 들어가 장을 막습니다. 특히 어린 개체와 아홀로틀에게 위험합니다.
- 습식 은신처 없음 — 레오파드게코는 습식 은신처가 없으면 탈피 부전이 생겨 발가락이 괴사할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재는 법
온습도계는 핫존과 쿨존에 각각 하나씩, 개체가 실제로 머무는 바닥 높이에 두세요. 사육장 벽 중간에 붙은 스티커형 온도계 하나로는 실제 바스킹 온도를 알 수 없습니다. 바스킹 지점의 표면 온도는 적외선 온도계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히팅 기구를 새로 설치했다면 개체를 넣기 전에 하루 정도 온도를 측정해 안정화된 값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표에 적힌 수치는 일반적인 사육 기준이며, 같은 종이라도 개체의 나이와 상태, 계절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새로 들인 개체가 먹지 않거나 계속 한쪽에만 머문다면 온도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