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만도(BCS) 체크

세 가지만 만져보고 답하면 수의학 표준 9단계 체형 점수가 나옵니다.

1.갈비뼈를 만져보면 어떤가요?

손바닥을 펴서 옆구리를 가볍게 쓸어보세요. 손등의 뼈가 만져지는 정도가 정상입니다.

2.위에서 내려다본 허리선은 어떤가요?

갈비뼈가 끝나는 지점부터 골반까지의 곡선을 보세요.

3.옆에서 본 배의 선은 어떤가요?

가슴에서 뒷다리 쪽으로 이어지는 배의 라인을 보세요.

3개 항목에 모두 답하면 체형 점수가 나옵니다. (0/3 완료)

BCS는 어떤 방식인가요?

BCS(Body Condition Score)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가 제시한 체형 평가 방법으로, 만져보고 관찰해서 1점부터 9점까지 매깁니다. 몸무게 숫자가 아니라 실제 몸에 붙은 지방을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품종과 골격 차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평가는 세 가지를 봅니다. 갈비뼈를 손으로 쓸었을 때의 느낌, 위에서 내려다본 허리 곡선, 그리고 옆에서 본 배의 라인입니다. 이 세 가지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는 갈비뼈 촉진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9단계 점수의 의미

점수분류상태
1~3저체중갈비뼈와 골반뼈가 눈에 보이고 체지방이 거의 없습니다.
4~5이상 체중갈비뼈가 가볍게 만져지고 허리선과 복부 라인이 뚜렷합니다.
6~7과체중갈비뼈를 찾으려면 눌러야 하고 허리선이 흐려집니다.
8~9비만지방이 두껍게 덮여 갈비뼈를 찾기 어렵고 배가 처집니다.

갈비뼈 촉진, 이렇게 해보세요

손등을 떠올리면 기준을 잡기 쉽습니다. 반대쪽 손으로 손등을 쓸어보면 뼈가 도드라지지도, 파묻히지도 않고 적당히 만져집니다. 강아지 옆구리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쓸었을 때 딱 이 느낌이면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 손바닥의 두툼한 부분처럼 눌러야 뼈가 만져진다면 — 과체중입니다.
  • 손등처럼 가볍게 쓸면 만져진다면 — 이상적입니다.
  • 손가락 마디처럼 뼈가 그대로 드러난다면 — 저체중입니다.

털이 긴 품종은 눈으로 봐서는 알 수 없으니 반드시 손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목욕 후 털이 젖었을 때 체형을 보면 평소보다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체중을 재는 요령

소형견은 사람용 체중계로 정확한 값을 얻기 어렵습니다. 보호자가 먼저 혼자 올라가 체중을 재고, 그다음 강아지를 안고 올라가 그 차이를 계산하면 됩니다. 매번 같은 시간대에, 같은 체중계로 재야 변화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2주 간격이 적당합니다. 매일 재면 자연스러운 변동에 일희일비하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몸무게로 비만도를 계산하지 않나요?
품종마다 표준 체중의 폭이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같은 푸들이라도 토이와 미디엄은 체격이 완전히 다르고, 같은 5kg이라도 골격이 큰 개체에게는 정상이고 작은 개체에게는 과체중입니다. 사람의 BMI처럼 키와 몸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이 반려동물에 적용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수의학에서는 만져보고 관찰하는 BCS 방식을 표준으로 씁니다.
BCS 몇 점이 정상인가요?
9단계 척도에서 4~5점이 이상적입니다. 5점은 갈비뼈가 과도한 지방층 없이 만져지고, 위에서 봤을 때 허리가 잘록하며, 옆에서 봤을 때 배가 위로 올라가는 선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6점부터는 과체중, 8점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우리 강아지는 살이 쪘는데 본인은 건강해 보여요.
과체중의 영향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체중이 늘면 슬개골 탈구와 관절염 위험이 올라가고, 당뇨와 심장질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여러 연구에서 적정 체중을 유지한 개체가 과체중 개체보다 수명이 길고 관절 질환 발생이 늦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지금 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이 앞으로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이어트는 얼마나 빠르게 해야 하나요?
주당 체중의 1~2%가 안전한 속도입니다. 10kg 강아지라면 일주일에 100~200g입니다. 이보다 빠르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함께 빠져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결국 요요가 옵니다. 감량 중에는 현재 체중이 아니라 목표 체중을 기준으로 급여량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사료를 줄였는데도 살이 안 빠져요.
가장 흔한 원인은 간식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각자 조금씩 주면 총량이 쉽게 두 배가 됩니다. 한 사람이 하루 급여량을 통 하나에 미리 담아두고 그 안에서만 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변화가 없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처럼 대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혈액검사를 받아보세요.

함께 쓰면 좋은 계산기